[유원건설 부도] 제일은행 "더이상 지원 안된다" ..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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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건설의 기습적인 법정관리신청으로 뒤통수를 맞은 제일은행은 차츰
정리방안의 가닥을 잡아가는 모습.
이철수행장 이세선전무 박석태이사등은 19일오전 은행으로 찾아온 최영준
유원건설사장을 만나 "어떤 일이 있어도 제3자인수는 반드시 실현시키겠으며
제3자인수에 따른 최사장의 어떤 요구도 받아들일수 없다"고 통보.
최사장을 만나고 나온 이전무는 "최사장에게 3자인수에 협조해 달라고
요구해 "협조하겠다"는 대답을 얻었다"고 전언.
최사장은 그러나 주거래은행과 상의없이 전격적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이유에 대해선 묵묵부답이었다고.
박이사는 이와 관련, "동행한 변호인에게 들어본 결과 최사장이 유원건설의
경영권을 포기하고 제3자에게 인수하는 것에 협조하는 조건으로 사전보장
(예컨대 대성목재등 계열사의 계속 보유)을 받기위해 돌출적인 행동을
취했다는 감을 잡았다"고 설명.
<>.제일은행은 최사장 면담후 곧바로 임원미팅을 갖고 유원건설의 부도
처리방침을 결정.
이 자리에서 대다수 임원들은 더 이상 유원건설에 자금지원을 하는 것은
아무런 득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개진했다고.
그러나 법정관리동의여부에 대해선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모습.
시간이 지나면서 "법정관리가 제3자인수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만은
아니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최사장측으로부터 제3자인수에 적극 협조한다"
는 약속을 전제로 법정관리에 동의키로 내부결정.
한편 금융계에서는 제일은행이 유원건설을 부도처리한데 대해 전혀 의외
라는 반응.
< 하영춘기자 >
<>.19일 서울 서소문동 유원건설본사는 언론을 통해 법정관리신청에 이은
제일은행의 부도처리방침이 전해지자 직원들이 일손을 놓고 삼삼오오 모여
사태추이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등 어수선한 분위기.
이에앞서 유원건설의 2번째 대주주인 최영진대성목재부사장(최영준
유원건설사장 동생)이 이날 오전 사내방송을 통해 "회사가 이같은 처지에
놓이게된 것에 대해 경영층을 한사람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한뒤 "현재는
법정관리만이 살길이며 임직원 모두는 유원의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해
단결해 주기 바란다"며 사뭇 결의에 찬 어조로 당부.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0일자).
정리방안의 가닥을 잡아가는 모습.
이철수행장 이세선전무 박석태이사등은 19일오전 은행으로 찾아온 최영준
유원건설사장을 만나 "어떤 일이 있어도 제3자인수는 반드시 실현시키겠으며
제3자인수에 따른 최사장의 어떤 요구도 받아들일수 없다"고 통보.
최사장을 만나고 나온 이전무는 "최사장에게 3자인수에 협조해 달라고
요구해 "협조하겠다"는 대답을 얻었다"고 전언.
최사장은 그러나 주거래은행과 상의없이 전격적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이유에 대해선 묵묵부답이었다고.
박이사는 이와 관련, "동행한 변호인에게 들어본 결과 최사장이 유원건설의
경영권을 포기하고 제3자에게 인수하는 것에 협조하는 조건으로 사전보장
(예컨대 대성목재등 계열사의 계속 보유)을 받기위해 돌출적인 행동을
취했다는 감을 잡았다"고 설명.
<>.제일은행은 최사장 면담후 곧바로 임원미팅을 갖고 유원건설의 부도
처리방침을 결정.
이 자리에서 대다수 임원들은 더 이상 유원건설에 자금지원을 하는 것은
아무런 득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개진했다고.
그러나 법정관리동의여부에 대해선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모습.
시간이 지나면서 "법정관리가 제3자인수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만은
아니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최사장측으로부터 제3자인수에 적극 협조한다"
는 약속을 전제로 법정관리에 동의키로 내부결정.
한편 금융계에서는 제일은행이 유원건설을 부도처리한데 대해 전혀 의외
라는 반응.
< 하영춘기자 >
<>.19일 서울 서소문동 유원건설본사는 언론을 통해 법정관리신청에 이은
제일은행의 부도처리방침이 전해지자 직원들이 일손을 놓고 삼삼오오 모여
사태추이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등 어수선한 분위기.
이에앞서 유원건설의 2번째 대주주인 최영진대성목재부사장(최영준
유원건설사장 동생)이 이날 오전 사내방송을 통해 "회사가 이같은 처지에
놓이게된 것에 대해 경영층을 한사람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한뒤 "현재는
법정관리만이 살길이며 임직원 모두는 유원의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해
단결해 주기 바란다"며 사뭇 결의에 찬 어조로 당부.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