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창무큰춤판-자연과 춤의 만남" 선보여 .. 창무예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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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과 음악 시 그리고 춤의 만남(89 90 93년), 현대음악과 춤의 만남
(94년)등 일련의 만남시리즈를 펼쳐온 창무예술원(총감독 김매자)이
올해는 "95 창무큰춤판-자연과 춤의 만남"을 선보인다.
"창무큰춤판"은 85년 시작된 이래 실험예술운동을 표방하며 무용은
물론 시 음악 미술등 모든 장르를 망라해 국내외 예술가들의 창작작품을
수용해왔다.
21일~5월17일 창무포스트극장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은 장르에 상관없이
창무예술원에서 위촉한 7인의 젊은 안무자들이 지난 5개월여에 걸친
연구와 준비작업을 통해 마련된 것.
창무예술원 총감독 김매자씨는 "이번 공연은 그동안 시도됐던 모든
종류의 만남을 정리하는 한편 인위적인 만남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연을
뒤돌아보는 기회를 갖고자 마련했다"고 밝혔다.
첫번째 무대에 올려질 작품은 신은주무용단의 "심지".
21~23일 공연된다.
어둠속에서 흘러들어와 다시 어둠의 늪으로 가야하는 자연의 섭리속에서
인간의 삶에 조그만 등불이라도 밝히려는 욕망을 간절한 몸짓으로
내보인다.
두번째 작품은 김승일무용단의 "함정"으로 허덕임 증오 갈등에 휩싸인
인간들의 모습을 통해 발견한 자아의 안타까운 몸부림을 표현한다.
25~27일 공연.
세번째 작품은 김지영무용단의 "그런데 그래서 그리고".
다리가 무너지는 세상, 패륜아를 만드는 부모, 세금횡령이나 하는
공무원등 우리사회의 엉클어진 세태를 춤의 언어로 풍자한다.
29일~5월1일.
네번째 작품은 김연의무용단의 "직립보행".
인간이 두발로 걷기 시작한 이후로 자연의 노예에서 지배자로 급기야
파괴자로 변하지만 다시 생존을 위해 자연앞에 겸허히 서게되는 과정을
그린다. 5월3~5일.
다섯번째 작품은 방희선무용단의 "직진 그리고 사거리에서 좌회전".
인생의 허무함속에서 방황하다 문득 "지금 나는 무엇을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삶의 의미를 추적한다. 5월7~9일.
여섯번째 작품은 손소영무용단의 "도시의 바다".
우리의 근원적인 모습을 어머니 또는 물과 연결시키면서 그것이 곧
자연을 찾아가는 길, 자연과의 만남임을 보여준다. 5월11~13일.
일곱번째 작품은 김현숙무용단의 "자연속의 ....".
인간의 삶이 식물의 성장과정과 곤충의 하루살이에 비유된다.
5월15~17일.
공연문의는 창무포스트극장 337-5961~3
< 태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0일자).
(94년)등 일련의 만남시리즈를 펼쳐온 창무예술원(총감독 김매자)이
올해는 "95 창무큰춤판-자연과 춤의 만남"을 선보인다.
"창무큰춤판"은 85년 시작된 이래 실험예술운동을 표방하며 무용은
물론 시 음악 미술등 모든 장르를 망라해 국내외 예술가들의 창작작품을
수용해왔다.
21일~5월17일 창무포스트극장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은 장르에 상관없이
창무예술원에서 위촉한 7인의 젊은 안무자들이 지난 5개월여에 걸친
연구와 준비작업을 통해 마련된 것.
창무예술원 총감독 김매자씨는 "이번 공연은 그동안 시도됐던 모든
종류의 만남을 정리하는 한편 인위적인 만남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연을
뒤돌아보는 기회를 갖고자 마련했다"고 밝혔다.
첫번째 무대에 올려질 작품은 신은주무용단의 "심지".
21~23일 공연된다.
어둠속에서 흘러들어와 다시 어둠의 늪으로 가야하는 자연의 섭리속에서
인간의 삶에 조그만 등불이라도 밝히려는 욕망을 간절한 몸짓으로
내보인다.
두번째 작품은 김승일무용단의 "함정"으로 허덕임 증오 갈등에 휩싸인
인간들의 모습을 통해 발견한 자아의 안타까운 몸부림을 표현한다.
25~27일 공연.
세번째 작품은 김지영무용단의 "그런데 그래서 그리고".
다리가 무너지는 세상, 패륜아를 만드는 부모, 세금횡령이나 하는
공무원등 우리사회의 엉클어진 세태를 춤의 언어로 풍자한다.
29일~5월1일.
네번째 작품은 김연의무용단의 "직립보행".
인간이 두발로 걷기 시작한 이후로 자연의 노예에서 지배자로 급기야
파괴자로 변하지만 다시 생존을 위해 자연앞에 겸허히 서게되는 과정을
그린다. 5월3~5일.
다섯번째 작품은 방희선무용단의 "직진 그리고 사거리에서 좌회전".
인생의 허무함속에서 방황하다 문득 "지금 나는 무엇을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삶의 의미를 추적한다. 5월7~9일.
여섯번째 작품은 손소영무용단의 "도시의 바다".
우리의 근원적인 모습을 어머니 또는 물과 연결시키면서 그것이 곧
자연을 찾아가는 길, 자연과의 만남임을 보여준다. 5월11~13일.
일곱번째 작품은 김현숙무용단의 "자연속의 ....".
인간의 삶이 식물의 성장과정과 곤충의 하루살이에 비유된다.
5월15~17일.
공연문의는 창무포스트극장 337-5961~3
< 태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