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회장이 회장 취임인사차 초청해 마련된 이날 회장단
골프회동은 지난해 6월이후 약 1년만에 열리는 것으로 전경련회장
고문단과 상임위원등 총 11명이 참석한다.
회장단중에선 최종현회장을 비롯 구본무회장 김석원쌍용그룹회장
조석래효성그룹회장 강신호동아제약회장 김각중경방회장 황정현
상근부회장등 7명이 참석한다.
특히 김석원쌍용그룹회장이 정계입문선언이후 처음으로 이 모임에
참석한다고 통보해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경련관계자는 "김회장의 참석은 그가 전경련회장직유지여부등
앞으로의 거취문제를 전달하기 위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회장단외에 고문단중에서는 강진구삼성전자회장이,상임위원중에서는
이동찬코롱그룹회장 김종대대전피혁회장 이맹기대한해운회장등이
참석하고 LG그룹측에서 구회장외에 변규칠부회장이 조인해 3개팀이
라운딩할 계획.
LG그룹에선 당초 5개팀(20명)정도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던 이번
모임이 3개팀으로 축소되자 모임의 연기를 검토하기도 했었다고 회장실
관계자가 귀띔.이 관계자는 그러나 "20일부터 20일부터 구회장의 해외
출장이 예정돼 있는데다 다른 그룹총수들의 일정을 조정하기가 어려워
당초 계획대로 추진키로 했다"고 전언.
한편 <>정세영현대그룹회장과 김선홍기아그룹회장은 선약관계로
<>이건희삼성그룹회장은 해외출장직후의 여독 <>김승연한화그룹회장은
해외출장등의 사유로 불참키로했다.
또 김만제포철회장은 평일골프라서 어렵다는 입장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중대우그룹회장과 장치혁고합그룹회장은 골프를 아예 하지않아서,
박성용금호그룹회장은 다리를 다쳐 불참을 통보해왔다는 것.
<김형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