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은 고졸학력의 사무직사원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인력정보센터가 올 1월부터 3월까지 직종별.
학력별 구인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백40개업체에서 총 9백32명의
인력이 필요하다고 신청했고 이중 고졸학력 구인이 가장 많은 4백97명으로
53.3%를 차지했다.

또 구인직종으로는 사무직이 전체 구인인원수의 72.9%인 6백80명을 기록
했다.

학력별 구인현황을 보면 고졸 다음으로 전문대졸이 2백47명(26.5%), 대졸
1백23명(13.2%), 중졸 65명(7.0%) 등의 순이고 직종별로 보면 사무직 다음
으로 생산직 93명(10.0%), 기타 1백59명(17.1%)이다.

인력정보센터 관계자는 "일선 업체들은 사무직중에서도 경리 및 영업직에
대한 구인 문의를 많이 하고 있다"며 생산직 구인 문의가 예상과 달리 적은
것은 "생산직 구직신청이 거의 없을 것으로 업체들이 생각하고 있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기간에 인력정보센터에 접수된 구직자수는 구인숫자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4백14명에 불과했고 이중 생산직을 원하는 사람은 단 1명 뿐이며
사무직 3백34명, 기타 직종이 79명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