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말레이지아 국영전력회사가 발주한 초고압가스절연 전력망변전소
공사를 7천만달러에 턴키베이스로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공사는 페낭 프라이지역에 2백75KV 변전소와 쿠알라룸푸르 서부지역에
2백75KV 변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내달 착공돼 오는 97년 2월에 완공될 예정
이다.

특히 현대건설은 이 공사에 설치되는 초고압가스절연 차단기중 2백75 KV 및
1백32 KV 급에 사용될 기자재는 현대중전기가 생산한 국산으로서 말레이지아
에 처음 수출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는 이공사 입찰에서 프랑스의 알스톰사와 메린겔린사,이탈리아의
안살도사,일본의 스미모토사등과 경합을 벌인끝에 공사를 따냈다.

< 이정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