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15일 전국 15개 시도지부중 10개 시도가 6월 지자제선거의 광역
단체장후보를 사실상 확정함에따라 오는 19일 공천심사위원회와 20일 당무
회의를 열어 이들을 후보로 확정,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에게 재가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날까지 시도지부가 확정,중앙당에 올린 후보는<>부산 문정수의원<>광주
김동환전시장<>대전 염홍철전시장<>강원 이상룡전지사<>충북김덕영전시사<>
충남 박중배전지사<>전북 강현욱전농림수산장관 <>전남 전석홍전지사<>경남
김혁규전지사<>경북 이의근전청와대행정수석등이다.

후보를 확정하지 못한 서울 대구 인천 경기 제주등 5개 시도지부는 내주초
최종 입장을 정리,중앙당에 보고할 예정이나 후보선정문제는 중앙당의 결정
에 맡기기로 한것으로 알려져 민자당의 광역단체장후보는 15개 전지역이 경
선없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5월초에 가서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시장후보의 경우 여
권은 민주당후보로 조순전부총리로 굳어지는 경우와 이철 홍사덕의원등 민
주당내 경선출마인사가 되는 여러가지 상황을 놓고 당내외 인사들의 상대
적인 득표력등 당선가능성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에따라 당내에서는 본인들의 고사에도 불구하고 이회창전총리 이홍구총
리 나웅배부총리 고건전서울시장등이 여전히 후보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는 조해녕전시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출마를
선언한 문희갑씨와 김만제포철회장의 영입설도 나오고 있다.

인천은 민주계의 최기선전시장으로 굳어지고 있고 제주는 우근민전시사와
강보성전농림수산장관이 막판 경합중이다.

<박정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