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급반등세를 보이며 900선을 회복한 14일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전반적으로 매도우위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들의 매매주문은 주로 투신사에 집중됐으며 다른 기관들은
한산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증권사를 제외한 국내기관투자가들의 매수주문은 모두 2백61
만주선에 그친 반면 매도주문은 약3백65만주에 달했다.

기관별로는 투신사들의 매수주문이 1백60만주정도였으며 매도주문은
3백만주선으로 매도우위를 보였다.

은행권에선 약57만주의 매수주문과 53만주가량의 매도주문으로 짙은
관망세를 보이며 매매균형을 유지했다.

또 보험권에선 33만주수준의 ''사자''주문과 9만주정도의 ''팔자''주문
으로 매수우위를 보였다.

연기금등 여타 기관들의 매수주문은 11만주선이고 매도주문은 약
3만주로 매수쪽이 우세했다.

국내기관들의 주요 매매주문동향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만주)

>>>> 매수 <<<<

<>10만주이상 =청구(16) 대한항공(12) 대우전자(10.7)

<>7만주이상 =대우(7.8) 삼성전자(7.2) 현대자동차(7.2)

<>5만주이상 =장기신용은행 선경인더스트리 경남은행 호남석유
LG전자 한전

>>>> 매도 <<<<

<>10만주이상 =금호석유(24.5) 상업은행(17) 대우중공업(16)
통일중공업(11.4)

<>7만주이상 =대한항공(9.4) 한전(8) 대우전자(7.5)

<>5만주이상 =고려합섬 세계물산 현대자동차

한편 이날 금호석유(20만주) 동양투금(6만주) 중앙투금(2만주) 풍산
(3만주) 유성기업(2만주) 대양금속(1만주) 삼영무역(5천주) 등이 대량
자전거래됐다.

외국인들은 이날 1백4만주(1백억원)를 사들이고 28만주(42억원)를
내다팔아 체결기준으로 76만주(5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들은 상업은행(30만주) 서울신탁은행(13만주) 대우중공업(11만주)
삼미특수강(8만주) 대우(8만주) 등을 주로 사들이고 기아자동차(7만주)
대림산업(2만주) 대우(2만주) 동신제지(2만주) 현대정공(1만주)등을
많이 처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