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원쌍용그룹회장의 경영일선은퇴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그룹관계자는 "김회장은 정계진출이후 자신의 후계구도와 관련해
지금까지 일체 언급이 없었으나 오는28일로 예정된 민자당 달성지구
개편대회를 전후로 "경영일선에서의 은퇴"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가 회장직에서 물러날 경우 쌍용그룹의 회장은 김석준그룹총괄부회장이
승계할것이 확실시 된다.

김부회장은 김회장의 동생인데다 직함 그대로 그룹을 총괄하는 부회장이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쌍용그룹은 2.5세대에 해당하는 "김석준체제"를 맞게될
가능성이 커졌다.

김부회장은 그룹총수가 되더라도 김회장과 마찬가지로 전문경영인들인
이주범 우덕창부회장들과 모든 업무를 협의해 결정할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또 김회장이 경영이럿 에서 은퇴하더라도 벤츠와의 합작문제등
주요 사안들은 비공식적으로 간여할것이라는 게 재계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 이성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