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노사협력 사례발표] 한국소니전자..경영실적 투명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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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은 한국노동교육원과 공동으로 13일 오후 창원 알뜰생활관
대강당에서 "노사 새지평을 열자"를 주제로 창원지역 노사협력사례발표회
를 가졌다.
최성오부산지방노동청장, 임남훈 한국노총경남지역본부부의장,성태룡
경남경영자협회 상임부회장등 지역노사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김영철현대전자 노조위원장과 장병석한국소니전자사장의
협력사례발표가 있었다.
또 박래영홍익대교수는 "노사협력의 시대적 당위와 추진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인의 의식구조에 바탕을 둔 노사협력체제를
모색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편 집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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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의 열기가 온나라를 휩쓸고 지나가던 80년대말 마산수출지역도
노사분규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휴.폐업이 속출하고 외국인투자자들이
잇따라 본국으로 철수했다.
그러나 한국소니전자는 단한건의 노동쟁의도 발생하지않았다.
몇차례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전임직원들의 지혜와 슬기로
안정된 노사관계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신애화합"과 "인간의 행복추구"를 모토로 하는 사훈을 일관되게
실천해 왔기 때문이다.
단체협약의 경우 우리회사는 교섭기간이 짧을뿐만 아니라 교섭기간
중에는 서로의 입장과 인격을 존중하는 관행을 정착시켰다.
교섭기간이 아니더라도 평소 회사의 경영실적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경영에 대한 불신감을 없애고 상호이해의 폭을 넓혀나가고있다.
임금교섭도 남녀간 학력간 직급별 임금차이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교섭전에 최저생계비와 동종업체들의 임금수준을 면밀히 분석,설득력
있는 협상안을 내놓음으로써 마찰을 줄이고있다.
1년에 네번 운영되는 노사협의회는 협력을 위한 공감대의 확산과
사원들의 편익을 추구할수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있다.
노사협의회에서 주로 다뤄지는 안건은 모범사원의 해외연수,회사내
휴식공간마련,현장의 작업시설교체,언어순화노력등이다.
또 은행입출금,열차표 및 고속버스표예매,구청및 동사무소민원서류
발급등 개인적인 각종 민원업무를 회사가 대행함으로써 사원들의
생활편익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함께 사내에 직장조합주택과 상조회의 운영,영화감상실과 노래방을
설치해 사원들의 생활보장은 물론 건전한 여가생활을 지원하고있다.
병이나 사고로 인해 어려운 지경에 빠진 사원들을 대상으로
불우이웃돕기운동도 전개,온정이 넘치는 직장분위기를 가꾸고있다.
21세기진입을 목전에 두고있는 지금의 세계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
휩싸이고 있다.
다가오는 미래에 살아남을수 있는 길은 노사협력을 바탕으로한
기업경쟁력의 향상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잘알고있다.
상호투명성과 신뢰를 통해 노사가 한마음으로 미래를 열어갈수
있다면 세계초일류기업의 꿈을 실현할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 정리=김문권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4일자).
한국경제신문은 한국노동교육원과 공동으로 13일 오후 창원 알뜰생활관
대강당에서 "노사 새지평을 열자"를 주제로 창원지역 노사협력사례발표회
를 가졌다.
최성오부산지방노동청장, 임남훈 한국노총경남지역본부부의장,성태룡
경남경영자협회 상임부회장등 지역노사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김영철현대전자 노조위원장과 장병석한국소니전자사장의
협력사례발표가 있었다.
또 박래영홍익대교수는 "노사협력의 시대적 당위와 추진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인의 의식구조에 바탕을 둔 노사협력체제를
모색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편 집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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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의 열기가 온나라를 휩쓸고 지나가던 80년대말 마산수출지역도
노사분규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휴.폐업이 속출하고 외국인투자자들이
잇따라 본국으로 철수했다.
그러나 한국소니전자는 단한건의 노동쟁의도 발생하지않았다.
몇차례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전임직원들의 지혜와 슬기로
안정된 노사관계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신애화합"과 "인간의 행복추구"를 모토로 하는 사훈을 일관되게
실천해 왔기 때문이다.
단체협약의 경우 우리회사는 교섭기간이 짧을뿐만 아니라 교섭기간
중에는 서로의 입장과 인격을 존중하는 관행을 정착시켰다.
교섭기간이 아니더라도 평소 회사의 경영실적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경영에 대한 불신감을 없애고 상호이해의 폭을 넓혀나가고있다.
임금교섭도 남녀간 학력간 직급별 임금차이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교섭전에 최저생계비와 동종업체들의 임금수준을 면밀히 분석,설득력
있는 협상안을 내놓음으로써 마찰을 줄이고있다.
1년에 네번 운영되는 노사협의회는 협력을 위한 공감대의 확산과
사원들의 편익을 추구할수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있다.
노사협의회에서 주로 다뤄지는 안건은 모범사원의 해외연수,회사내
휴식공간마련,현장의 작업시설교체,언어순화노력등이다.
또 은행입출금,열차표 및 고속버스표예매,구청및 동사무소민원서류
발급등 개인적인 각종 민원업무를 회사가 대행함으로써 사원들의
생활편익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함께 사내에 직장조합주택과 상조회의 운영,영화감상실과 노래방을
설치해 사원들의 생활보장은 물론 건전한 여가생활을 지원하고있다.
병이나 사고로 인해 어려운 지경에 빠진 사원들을 대상으로
불우이웃돕기운동도 전개,온정이 넘치는 직장분위기를 가꾸고있다.
21세기진입을 목전에 두고있는 지금의 세계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
휩싸이고 있다.
다가오는 미래에 살아남을수 있는 길은 노사협력을 바탕으로한
기업경쟁력의 향상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잘알고있다.
상호투명성과 신뢰를 통해 노사가 한마음으로 미래를 열어갈수
있다면 세계초일류기업의 꿈을 실현할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 정리=김문권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