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분기중 라면판매가 예년에 비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 삼양식품 오뚜기식품 한국야쿠르트 빙그레등
라면5사의 1.4분기중 라면매출은 1천8백여억원으로 지난해같은기간에 비해
3.1%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1.4분기의 성장률 13.8%보다 10.7%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업계는 라면성수기인 겨울철 날씨가 지난해에 비해 따뜻해 라면매출증가가
예상보다 둔화된 것으로 보고있다.

라면업계는 그러나 쓰레기종량제실시이후 고가용기면판매가 늘어나는데다
최근 농심생생면용기면 풀무원생라면등 1천원이상의 고가제품이 잇달아 개
발되면서 고가제품의 판매비중이 커지고 있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
했다.

< 현승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