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신경원.최수용기자]대구 광주 전남지역에서도 노사화합
결의대회가 잇따라 열리는 등 노사화합 분위기가 점차 전국으로 확
산돼가고 있다.

광주지역 택시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광주택시 노사양측은 12일 오후
회사 운동장에서 "한마음 새바람운동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노사양측은 서로를 존중해 회사가 삶의 터전이 될수
있는 경영풍토를 조성하고 노사협력을 바탕으로 친절서비스와 교통질
서확립에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또 노조의 집단이기주의를 지양해 자기희생을 통해 노사와 국민경제
에 이익을 줄수 있는 조합원이 될 수 있도록 결의하고 "노사는 한마음
으로 행복은 한아름으로"라는 플래카드를 회사정면에 부착했다.

세원정공(대표 김문기)은 이날 대구성서공장에서 세원가족 평생화합
평생직장 실천결의대회를 갖고 화합을 통해 경영혁신을 선도하고 경쟁
력을 강화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임직원 2백50여명은 결의문을 통해 올해를 세원가족 세계화의 원년
으로 선언하고 <>평생직장 확립 <>제품의 일류화 <>자동차부품세계화에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현장 작업반의 위험예지훈련시범과 화합을 상징하는
선물증정등의 행사도 열렸다.

한편 계열사인 세원물산도 오는 14일 영천공장에서 평생화합 평생직장
실천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에앞서 지난 11일 전남 함평군에서 식기류를 생산하는 행천자기는
노사화합을 위해 경영자는 참여적 노사관계를 선도하고 근로자는 책임있
는 주체로서 세계제일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열린가슴 밝은대화"라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또 광주지역에서는 자동차적재함을 제작하는 서울차제공업이 2백70명의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한마음 새바람운동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 결의대회에서 노사양측은 <>확고한 주인의식으로 노사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아끼고 절약하여 검소함을 생활화하기를 결의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