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자회사인 부국.한성상호신용금고가 오는 21일 재입찰에 부쳐진다.

11일 국민은행은 이사회를 열어 두차례 입찰에서 유찰됐던 부국.한성금고의
재입찰일정을 확정하고 주식매각공고를 냈다.

입찰등록은 20일 오후5시까지 마감되며 입찰은 21일 오후2시 서울 명동 국
민은행본점 14층 회의실에서 실시된다.

당초 입찰참가자격이 다소 완화될것으로 알려졌으나 국민은행은 최근 연도
매출액이 부국금고입찰자는 2천억원이상(한성금고는 1천억원이상)이어야 한
다는등 입찰참가자격 및 매각조건을 지난번과 똑같이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이번 입찰도 유찰될 가능성이 클것으로 보이며 인수를 희망하고
있는 대형신용금고와 제조업 건설업체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부국.한성금고는 지난해말과 지난2월 두차례 입찰에 부쳐졌으나 낙찰예정가
미달로 모두 유찰됐었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