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드라마" <우정의 갈림길> (KBS1TV오후7시 35분)

어느날 동복을 기다리던 인수는 그냥 스쳐지나가는 한 여학생을 보고
자석에라도 끌린듯 무작정 따라간다.

그런데 알고보니 동복의 중학교 동창생인 발레리나인 것이다.

인수와 발레리나는 무척 빠른 속도로 친해지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동복은 걱정스럽기만 하다.

스터디 모임도 빠진 채 영화구경을 하고 나오던 인수와 발레리나는
우연히 동복과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 "월화드라마" <장녹수> (KBS2TV오후9시50분)

내관 자원의 연애사건은 급기야 인수대왕대비에게 연산을 공격할
구실을 제공한다.

중전신씨와 인수대비는 팽팽한 긴장감으로 대결한다.

연산은 훈구대신들의 등쌀을 이기지 못한채 임사홍의 계략에 빠져
주색에 탐닉한다.

한편 제안대군 집을 뛰쳐나온 녹수는 초향기생집에서 임승재를 만난다.
기생생활을 다시 시작 할 요량이지만 뜻밖에 제안대군이 녹수를 찾아온다.

<> "대하사극" <장희빈> (SBSTV오후9시50분)

대전내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숙종은 동평군의 거처에서 옥정과 함께
밤을 지낸다. 이른 새벽 옥정은 가지 않으려는 숙종을 서둘러 보내며
안타까움을 누른다.

문안 인사를 드리러 온 중전에게 김대비는 후덕함을 칭찬하며 최근에
숙종이 후궁에 가지 않고 책을 가까이하고 있다며 흡족해 한다.

그러나 권상궁이 중전에게 찾아와 숙종이 밤마다 옥정을 은밀히
찾아간다는 말을 전한다.

<> "꽃의 천사 메리벨" <컴퓨터게임 속의 모험> (MBCTV오후6시25분)

호크는 아빠가 다니던 오락게임 제작회사의 사장.

아빠가 꽃집을 한다고 회사를 나온 이후로 게임에 필요한 아이디어가
메말라 더이상 게임을 내놓지 못하자 도와 달라고 찾아온다.

이런 사실을 안 메리는 호크를 게임의 나라로 데리고 들어가 주인공으로
만들어 갖가지 난관을 헤쳐나가는 모험을 통해 그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