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운서통상산업부차관은 6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50대그룹의 인사 노무담
당자들과 임금안정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임금인상률을 생산성범위안에서 안
정시켜달라고 당부했다.

박차관은 정부가 제시한 임금인상가이드라인 5.6~8.6%를 솔선해서 준수해
달라면서 이같이 요청했다.

그는 생산성증가에 따른 성과를 우선적으로 기술개발 고용확대 사내복지기
금등에 투자해 장기적으로 근로자의 복지향상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차관은 또 임금교섭과 단체협약교섭을 동시에 타결해 중복교섭에 따른 부
작용을 해소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함께 노총과 경총이 3월30일 산업평화정착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것은 시의적절했다며 주요 대기업들이 앞장서서 공동선언을 실천해달라고 말
했다.

<고광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