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가 아프리카 동부의 케냐에 직업훈련원을 설립한다.

대우는 5일 최근 케냐 나이로비 인근 아티리버시티내 수출가공지역에서
강병호사장과 온욘카케냐기술훈련부장관 권순대주케냐대사등이 참석한 가
운데 직업훈련원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훈련원은 우리나라 최초로 해외 현지국민을 대상으로 설립되는 직업
훈련기관이다.

내년 10월 문을 열게 될 이 직업훈련원(공사비 1천5백50만달러)은 케냐
청소년을 상대로 기계조립 자동차정비 용접 전기 전자등 5개직종에 대한
직업교육을 실시하게 된다고 대우측은 밝혔다.

교육기간은 2년이며 수용인원은 4백50명이다.

대우 관계자는 "경남 장승포 소재 대우종합직업훈련원의 기자재를 케냐
로 이전하고 훈련교사도 파견할 계획"이라면서 "교육과정을 이수한 청소년
들은 전원 케냐산업현장에 취업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 김영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