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과 접촉해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할 방침인 것으로4일 알려졌다.
일본은 북한과 실무 접촉을 통해 지난 92년 11월 8차회담을 끝으로
중단된 수교협상을 자연스럽게 재개할 것인지,예비교섭 절차를 거칠
것인지에 관해서도 협의할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이에 따라 북경등 제3국 소재 대사관을 통해 북한측과
접촉을 갖고<>본협상에 들어가기 전에 예비협상이 필요한지 여부와
<>예비협상이 필요한 경우장소,대표,일정 결정 문제 <>본협상에
올릴 의제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사이토 구니히코 외무차관은 3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수교협상 재개 시기는 미국-북한 합의에 따라 경수로 계약을 체결하기로
한 4월21일과는 상관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토 차관은 그러나 국교정상화 협상이 재개되더라도 "이은혜문제"(KAL
기폭파범 김현희의 일본인 일어교사) 뿐아니라 핵의혹 등으로 매우 어려운
회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