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공업계가 어린이용 유제품시장이 최근 급성장세하는 추세에 맞춰 어
린이성장에 필요한 성분을 강화한 유제품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어 판매경
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 남양유업이 주도해온 어린이용 유제품시장
에 최근 매일유업이 가세,3파전으로 확대되고있다.

매일유업은 오는10일께 어린이일 1권장량의 DHA와 칼슘 비타민성분을 가
미한 시유와 딸기맛 바나나맛 가공유등 3개제품과 호상발효유를 "또또"브
랜드로 내놓을 계획이다.

이회사는 이와함께 5월중 DHA와 칼슘 비타민을 강화한 치즈를 "또또"브
랜드로 시판,어린이를 겨냥한 유제품의 라인업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매일유업은 이와함께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과일을 원료로 만든 베이비주
스 "맘마"를 4월말까지 개발,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어린이용주스를 시판키
로했다.

베이비주스 맘마는 사과와 배를 혼합한 주스와 사과 배 포도등 3개과일
을 혼합한 두가지 제품이 시판될 예정이다.

지난92년 어린이치즈"앙팡"을 내놓으면서 어린이유제품시장에 첫선을 보
인 서울우유는 지난해 앙팡우유와 앙팡요구르트(액상)를 내놓은데 이어 5
월중 호상발효유를 "앙팡"브랜드로 내놓는다.

호상발효유 앙팡에는 DHA 칼슘 비피더스 올리고당 비타민등 어린이성장에
필요한 성분이 함유된다.

아인슈타인우유와 아이큐치즈를 내놓은 남양유업도 최근 칼슘을 강화한
호상발효유 "꼬모"를 시판하는등 어린이용유제품을 강화하고있다.

< 현승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