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선물시장이 7년여간의 준비끝에 마침내 3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
소에서 개설된다.

파생금융시장으로서 국내 처음 개장되는 주가지수선물시장은 증시참여자들
에게 주가변동에서 오는 위험을 피할수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목적으로 연말
까지 시험으로 운영된뒤 내년 1월 정식으로 개장된다.

시험개장일인 3일 오전 9시 30분 증권거래소는 재경원 관계자와 증권유관기
관장등 4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장 기념식과 시장운영요강및 파생금융상
품이용사례에 대한 설명회를 간단히 갖고 시험시장 1단계 참여대상인 기관투
자자들로부터 KOSPI200지수에 대한 매매주문을 받기 시작한다.

개장 첫날 상장되는 KOSPI200은 6,9 12월물과 내년 3월물로 6월물이 최근원
물이다.

따라서 6월물의 시세가 어떻게 형성되느냐가 증시 관계자들의 큰 관심거리
가 될 전망이다.

증권거래소는 시험시장을 3단계로 나누어 오는 6월까지는 증권회사 투신 은
행등 기관투자자들만 참여토록하고 7월,9월부터는 일반법인과 개인들에게도
개방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시장참여자들의 성실한 매매를 유도하기위해 시험시장이 끝난뒤
거래실적을 평가해 기관 법인 개인별로 포상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