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수요를 겨냥한 가전업계의 새봄맞이 판촉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삼성전자 대우전자 등 가전 3사들은 이날부터
대대적인 서비스 캠페인과 함께 "사랑의 꽃씨"제공 등 신혼부부를 겨냥한
다양한 판촉활동을 시작했다.

LG전자는 그룹차원의 "고객의 달" 행사와 함께 직영 부녀사원실을 혼수
상담소로 운영하고 부녀사원들이 전화로 혼수상담에 응하는 상담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신혼가이드" "요리책" "이사 가이드"등 신혼층의
관심사에 관한 안내책자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혼수용품 구입고객에게
대리점별로 사은품이나 기념품을 주는 고객사은행사도 벌일 계획이다.

고객 이웃돕기 후원제인 "작은 나눔 큰 사랑"운동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
는 새로운 출발의 계절인 봄의 이미지에 맞춰 신혼부부, 졸업.입학 등
새롭게 시작하는 수요층을 겨냥한 "사랑 나누기 대축제"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대우전자도 지역별 주부사원을 통해 신혼대상 고객을 파악, 전산자료화해
결혼및 신혼생활과 관련된 생활정보지 신혼가이드 10만부를 제작, 우송하는
한편 혼수용품 패키지와 카탈로그도 만들어 발송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