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시즌을 맞아 혼수용품상가가 활기를 띠고 있다.

동대문종합시장내 B동 1,2층에는 혼수용 수예품 전문점포가 100여개
산재해있어 맘에 드는 품목을 다양하게 고를 수있다.

2인용 베개인 원앙침은 커버를 면 또는 수직으로 씌운 제품들이
많이 나가는데 가격은 1만2,000~1만5,000원선이다.

1인용 베개는 충무누비베개를 상품으로 치는데 1만2,000원이면
구입할수있고 이보다 싼 공단베개는 8,000~9,000원선이다.

예단의 하나인 보료는 충무누비제품이 1만6,000원선,공단보료는
6,000원선인데 충무누비제품이 인기를 끌고있다.

천으로 만든 반짇고리는 우단 공단 양단등 재질과 모양에 따라
7,000~1만5,000원까지 다양하다.

바닥에 깔거나 등뒤에 놓고 기대는 쿠숀제품은 한세트에 3만5,000원선
이다.

이밖에 상보가 8각 사각 우산형등 여러 모양이 나오는데 1,000~4,000원에
팔리고있다.

각시방(265-2510)의 문원철사장은 "중가품으로 10여개의 필수품을
구입할경우 20만원정도면 충분하다"며 "단독 또는 아파트등 주거형태에
맞게 물건을 구입하는게 요령"이라고 귀띔했다.

< 강창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