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의 새 명물로 자리잡을 "공항 전망대"가 30일 개관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

한국공항공단이 지난해 8월 총공사비 4억7천6백만원을 들여 공사에
들어간지 7개월만에 이날 완성된 모습을 드러낸 공항전망대는 국내선청사
옆 한국공항공단 5층 옥상에 위치, 항공기의 이착륙 모습과 활주로 계류장등
공항의 모든 것을 직접 볼 수있다.

총 5백40평의 면적중 1백45평 규모인 내부 전망대에는 전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 공항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벽면에는 국내 취항 항공사들이 기증한
모형항공기(1백분의1) 18대를 비롯 <>항공기 발달사 <>김포국제공항발달사
<>국내취항 항공사 표시도 <>우리나라공항 소개 <>국내항공사 취항도등 6개
주제별 사진이 전시돼 있다.

또 3백95평의 면적에 인조잔디를 깐 외부전망대는 어린이 놀이시설및
사진촬영대등이 마련돼 있다.

전망대의 1회 동시 수용인원은 약2백40명이며 국내선청사 2층과 연결돼
있다.

공단측은 "유치원및 국민학생들의 항공학습 견학코스로뿐만아니라 공항
이용객들이 남는 시간을 보다 유익하고 즐겁게 보낼 수있는 공간이 될 것"
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공단은 안내요원 3명등 모두 10명의 요원을 투입,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까지 전망대를 운영할 계획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