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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면톱] 이농 증가세 "주춤"..연평균 5.3%서 4.4%로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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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에 고령층의 증가와 농사이외에 부업을 하는 겸업농가가 늘어나면서
    도시로 떠나는 농가의 인구감소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농림수산부가 전국의 4천1백개 표본조사구(12만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94년 농업기본통계조사결과"에 따르면 94년말 기준 농가의 인구는
    5백16만7천명으로 전년에 비해 24만명(4.4%), 농가수는 1백55만8천가구로
    3만4천가구(2.2%) 각각 감소했다.

    이에따라 전체인구에서 농가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93년의 12.3%에서
    11.6%로 떨어졌으며 지난 90년이후 5년간 농촌을 떠난 인구는 강원도의
    인구(93년초 1백55만명)와 비슷한 1백61만9천명에 달했다.

    그러나 이같은 농가인구의 감소세는 최근 5년간의 평균 감소율 5.3%에 비해
    둔화된 것으로 농가인구의 연감 감소규모는 91년 59만3천명, 92년 36만
    1천명, 93년 30만명 등이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작년말 우루과이라운드의 타결에 따른 농산물 개방확대
    등으로 지난해 농가의 인구가 30만명이상 격감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이는 농촌을 떠나기 어려운 고령층이 늘어나는데다 농사이외에 부업을 하는
    농가도 증가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전체 이농인구중 20세미만은 14만4천명으로 전체 이농인구의 60%를
    차지했으며 50세이상의 고령층은 8.3%인 2만명에 그쳤다.

    농가인구에서 50세이상의 고령층은 2백25만1천명으로 43.5%에 달해 지난
    90년의 34.5%, 93년말의 42.0%에 이어 계속 비중이 늘어나고 있으며 60세
    이상의 노인은 1백30만4천명으로 25.2%를 차지했다.

    또 작년말현재 농사만 짓는 전업농가가 93만1천가구로 전체농가의 59.8%를
    차지했으며 겸업농가는 62만7천가구로 40.2%에 달했다.

    이에따라 전업농은 전년대비 5.5% 감소한 반면 겸업농은 3.2% 증가했는데
    이는 농작업의 기계화 등으로 농한기에 임시취업이 쉽고 농촌지역의
    도시화.산업화로 취업기회가 확대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체농가의 가구당 평균 경지면적은 1.3ha(3천9백평)으로 전년보다 0.01ha
    (30평)늘어나는데 그쳤으며 특히 1ha 미만의 영세농은 92만6천가구로 전체
    농가의 59.4%에 달했다.

    3ha(9천평)이상의 대규모 경지를 갖고 있는 농가는 6만5천가구로 전년의
    5만9천가구에 비해 10.2% 증가했으나 정부가 2001년까지 5ha이상의 전업농
    10만가구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의 달성여부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영농형태별로는 쌀농사를 주소득원으로 하는 농가가 91만가구로 전년대비
    10.2%(10만3천가구) 감소하면서 비중이 63.6%에서 58.4%로 떨어졌으며
    밭작물은 8만1천가구로 16.6%(4천가구) 줄어들었다.

    반면 UR타결이후 고소득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과수는 13만3천가구로
    3.2%(4천가구), 채소는 24만가구로 14.9%(3만2천가구), 축산은 12만9천가구
    로 44.6%(4만가구) 각각 증가했다.

    한편 지난 94년말현재 어가수는 11만가구, 어가인구는 38만2천명으로
    전년에 비해 3천2백가구(2.8%), 2만3천명(5.6%) 각각 감소했다.

    취업형태별로는 어업에만 종사하는 전업어가는 2만4천가구로 전체 어가의
    21.9%를 차지, 전년보다 1천가구(4.3%), 겸업어가는 8만6천가구로 2천1백
    가구(2.4%) 각각 줄어들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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