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국내기술을 이용, 최초로 컬러TV를 생산했다고 이 제품을
제작한 하노이전자 대표가 29일 발표했다.

하노이전자는 자체설계한 회로를 사용해 16인치와 20인치 TV를 생산했으며
당분간은 소량만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노이전자 대표는 생산된 이 제품이 한국산을 비롯한 외국제품에 비해
성능면에서 결코 떨어질 것이 없다며 오히려 값싼 노동력을 이용했고 수입
관세가 없기 때문에 가격은 외제에 비해 훨씬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현재 한국 대우전자와의 합작관계를 바탕으로 올해말 양산을
목표로 컬러TV용 브라운관 생산공장을 하노이 외곽에 공동으로 건설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