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은행지점수가 1백77개 새로 늘어난다.

은행감독원은 29일 올해 은행들이 설치할 수 있는 지점수를 시중은행
1백40개 지방은행 37개등 모두 1백77개로 확정했다.

은행들은 지점 1개대신 출장소 2개를 신설할수 있다.

이에따라 각 은행들이 모두 출장소를 낸다면 3백54개의 출장소 신설이
가능하다.

은행별로는 경영평가결과가 좋고 경양상태가 하나은행과 보람은행이
각각 23개,24개의 지점신설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고 조흥은행(9)
한일은행(10) 신한은행(15) 한미은행(13) 대구은행(7) 제주은행(5)
강원은행(5)등 점포신설이 많이 늘어났다.

반면 대동 동남 외환은행등 경영평가결과가 나쁜 5개은행은 지난해
보다 지점신설수가 줄어들게 됐다.

은감원은 점포증설과 과당경쟁에 따른 문제점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은행별 연간 점포신설한도를 부여,그 범위내에서의 점포신설을 완전자율화
하고 있으나 경영평가결과와 경영상태등을 감안해 신설한도를 은행별로
차등화하고 있다.

<육동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