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은 올해초 인수한 편의점 로손의 운영업체인 태인유통의 상호를
코오롱유통으로 변경하고 가맹점위주로 편의점사업을 강화키로 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유통은 권오상 전코오롱상사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고 이계웅이사가 관리, 용희주이사가 상품기획, 김경덕이사
가 영업을 맡는 조직구성을 완료했다.

권사장은 "로손이 그동안 직영점위주로 운영돼 자금운영등에 부담이 많았다
"며 "현재는 편의점업계의 사정이 어려운만큼 앞으로 기존 직영점을 가맹점
으로 전환하는등 가맹점위주의 영업전략을 펼치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한편 코오롱그룹은 다마트슈퍼마켓을 운영해온 상사 유통사업부를 코오롱유
통에 흡수시키는등 유통사업의 장기플랜을 곧 확정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