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멕시코경제위기로 주춤했던 미기업들의 대멕시코
투자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멕시코 금융위기가 지속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처럼 미기업들이
투자를 재개하고 있는 것은 달러화에 대한 페소화의 약세에 따른 환차
익을 겨냥,투자사업의 효율을 높일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재무구조가 튼튼한 대기업을 중심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항공우주.자동차부품 업체인 미록웰인터네셔널은 약 2천만달러를 투자,
자동차부품공장의 설립키로 결정했다.

록웰은 이를위해 지난 73년 매수한 호일업체에 자동차부품사업부문을
신설,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연산4백만개.록웰은 올 중반 공장에 대한 착공에 들어가
내년말까지는 완공,완전가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또 통신.반도체업체인 미모토로라도 공장신설과 본사빌딩건설을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모토로라는 약 5천만달러를 투자,휴대폰 공장을 신설하는 한편 반도체
공장도 확충키로 했다.

또 현지법인의 본사빌딩도 신축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