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산업이 포항신항 인접지역 해안 15만7천평을 매립,환원철제조에서
압연으로 이어지는 대단위 철강공장을 건설한다.

28일 강원산업은 포항시 남구 청림동일대 국가공단 구획선내의 해면 15
만7천평을 매립,환원철공장(연산1백만t)제강공장(2백만t)압연공장(2백만t)
등 철강공장을 건설키로하고 건설교통부에 국가공단 변경고시신청을 했다
고 밝혔다.

내년7월 해안매립에 들어가 오는 2007년 철강공장 건설을 최종 완공한다
는 계획으로 투자비는 매립에 7백58억원,철강공장건설에 7천여억원이 소요
될 것으로 보고있다.

강원산업은 이같은 계획에 따라 먼저 매립해안의 외곽축조공사를 한뒤 97
년말부터 98년초까지 1단계로 4만7천평을 메워 연산 1백만t규모의 환원철공
장을 건설키로했다.

2단계는 98년부터 2002년까지로 7만평을 추가 매립,제강공장과 압연공장
을 세우고 나머지 4만평은 3단계로 2002년 하반기부터 2004년말까지 매립완
료키로했다.

3단계 매립지에는 제품하치장등 부대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며 2007년 최종
완공한다는 일정을 잡아놓고있다.

강원산업은 이 철강공장이 최종완공되면 철강설비규모가 크게 늘어날 뿐
만아니라 회사의 물류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 회사관계자는 현포항공장은 항구와 4.5 가량 떨어져있어 물류비부담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고있으나 새로 건설할 공장은 바다와 맞닺게돼있어 항
구까지의 육송비를 절감할 수있다고 설명했다.

<이희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