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시즌을 맞아 판매가 호전되고있는 예물용 손목시계가 공급과잉에다 판
매경쟁으로 정상가격보다 40%-45%선이나 낮게 거래되는등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있다.

27일 종로4가 예지동 시계상가에 따르면 생산업체들의 각종 시계가 대량출
회되어 판매가 점증하고있다.

오리엔트시계의 갤럭시 골드 남자용 KB6283모델의 경우 정상쇠비자가격인
91만원보다 45%가 낮은 50만원선에 여자용 KD 6283모델도 46%가 낮은 48만원
선에 판매가 이루어지고있다.

또 갤럭시 에스빠스 남자용(GD3232A)과 여자용(GD3233A)모델도 정상소비자
가격인 59만원과 57만원보다 45%씩 낮은 32만원과 31만원의 낮은시세를 나타
내고있다.

아남시계의 카리다스 텅스텐제품 남자용(W070M109)과 여자용(W070F309)모델
역시 정상소비자가격인 41만원과 39만5천원보다 46%선이 낮은 22만원과 21만
원선에 거래되고있다.

또 부로바시계 역시 남자용(SI246-1521M)과 여자용(SI246-1521F)모델이 정
상가격인 93만4천원과 90만원보다 46%선이 낮은 51만우너과 50만원선에 판매
가 이루러지고있다.

판매업계에서는 앞으로 본격적인 결혼시즌이 전개되면서 매기는 더욱 호전
될것으로 예상하고있으나 판매경쟁이 끊이지않을 것으로 전망,시세는 약세권
이 장기화될것으로 내다보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