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현대자동차의 대출신청서를 공식접수했다.

이에따라 지난92년이후 중단된 현대그룹에 대한 산업은행시설자금대출이
빠르면 내주중 재개될 전망이다.

24일 산업은행은 지난 17일 가접수했던 현대자동차의 차입신청서를 22일
공식접수했으며 이미 대출한도의 확인과 자금지원가능여부에 대한 판단을
마쳤다고 밝혔다.

은행관계자들은 30대그룹계열사에 적용되는 약식심사과정을 거쳐 내주중
에 총재승인절차및 은행과 현대자동차간 융자협정체결을 마무리지을 예정
이라고 설명했다.

융자협정이 체결되면 자금필요에 따라 즉시 대출자금을 인출할수 있다.

현대자동차가 산업은행 설비자금 대출용도인 울산공장 노후시설의 합리
화와 생산능력증대를 위한 공사를 이미 진행중이므로 빠르면 내주중에 자
금인출이 시작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있다.

<김성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