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정 수준의 외국어실력을 갖추지 못하면 회사의 임원이 될 수 없다"

현대종합상사는 23일 세계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위해 신입사원에서
부사장까지 외국어(언어와 직무) 능력시험을 실시,일정 수준의 점수를
얻지 못하면 승진과 보직기회를 박탈하기로 했다.

이 제도는 내달부터 시행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그동안 사원에서 과.부장까지 외국어능력평가시험을 실시하는 기업은
있었으나 이사 상무 전무 부사장등 중역에까지 외국어시험을 실시하기는
현대종합상사가 처음이다.

TOEIC과 직무 이런 두가지 외국어시험을 통과해야 그 해의 승진대상에
오르게 된다.

사장은 외국어시험에 합격한 사람에 한해 승진기회를 주는 것은
물론이다.

반대의 경우는 인사권을 가진 사장의 "영역"밖이다.

현대종합상사 관계자는 "세계화의 기본은 어학"이라면서 "자신이
맡은 분야를 유창한 외국어로 표현할수 있을때 종합무역상사의 기본인
해외영업능력이 향상되고 해외정보가 풍부해질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자동차 는 부품부족으로인한 차량수리지연을 줄여 고객만족을 극대
화하기위해 "긴급부품 기동순회반"을 발족,23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회사가 차량7대를 동원해 서울지역에서 운영하는 기동순회반은
정비공장에서 필요로 하는 부품이 부품대리점에 없을 경우 현대자동차
부품저장소 또는 울산공장에서 조달해 24시간내에 공급해주게 된다.

<> 현대상선 은 23일 산학협동을 통한 해운인재육성을 위해 초급항해사및
기관사를 양성하는 국립 부산 해사고등학교에 3,000여만원상당의 실습용
기자재를 기증했다.

해운항만청 김광득차장 장동국현대상선전무등이 참석한 기증식에서
전달한 기자재는 컴퓨터 30대 프린터 10대 선박연료분사펌프 1세트등이다.

<> 동양폴리에스터 울산공장은 23일 무재해 270만인/시(인/시는 1명의 1시간
동안 무재해를 뜻함)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공장은 지난해 4월19일부터 1천여명의 인원이 "BASIC-3개혁운동"아래
현장정리정돈 3분현장안전교육 잠재저해요인 발굴카드작성등을 통해
재해 방지에 주력해왔다.

<> 삼성전자 는 심플 디자인의 팝업식 토스터를 생산,판매에 들어갔다.

빵이 구워지면 자동으로 위로 올라오는 팝업식의 이제품은 입맛에 따라
빵이 구워지는 정도를 손쉽게 조절할수 있도록 6단계 미세 빵구이조절기능을
채택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