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7년에 개최되는 동계 유니버시아드에 대비한 전주지역의 특급호텔과
쇼핑센터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21일 전주시에 따르면 우성건설의 자회사인 서해건설은 최근 시내 완산구
풍남동 구 남중과 여상자리에 특급호텔과 대규모 쇼핑센터를 건립하겠다며
전북도와 전주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사업승인을 요청해왔다는것.

특급호텔의 건립추진은 동계U대회 조직위에서 실내경기가 열릴 전주시에
호텔이 두곳뿐으로 고급 숙박시설이 부족한 점을 감안,서해건설측에 호텔의
추가 건립을 요청해 이루어졌다.

사업계획서에 의하면 2만3천여 의 대지위에 지하 3층,지상 10층에 2백16개
의 객실을 갖춘 관광호텔(연건평 4만1천여평방m)과 지하 2층 지상 10층의
쇼핑센터(연건평 2만8천여평방m)를 건축해 두건물을 통로를 통해 연결하고
기린로변쪽의 건물 사이에는 소규모 광장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전주시는 서해건설측의 사업계획서가 제출됨에 따라 대규모 쇼핑센터의
건립이가능하고 용적률과 건폐율등의 건축기준을 완화해주기 위해 현재 진
행중인 도시계획재정비를 통해 일반주거지역인 호텔과 쇼핑센터 건립 예정
부지를 준 상업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해 주기로 했다.

서해건설은 기본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며 건축에 따른 각종 인.허가를 받는
대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내년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