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는 직물업계의 경쟁력확보를
위해 원사업계에 원사가격 인상자제를 촉구하고 올 임금협상에 업계가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다.

또 10월 준공예정인 대구경북섬유연구개발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새로운 기금마련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대경섬산협은 지난 21일 이사회에서 직물위주인 이지역 섬유산업의
경쟁력이 최근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에대한 대
책으로 오는 4월로 예정된 원사가격의 추가인상 자제를 원사업계에 요
청키로 했다.

또 임금협상과정에서 일부 노조가 회사의 지불능력을 초과하는 고율
의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과다한 임금인상억제를
위해 업계가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오는 10월 준공되는 섬유연구개발센터 운영을 맡게될 법인을 내달중
설립하고 섬유기술진흥원의 시험분석장비를 이전하는등 새로운 장비를
보강해 업계가 공동사용키로 했다.

특히 운영경비 미확보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섬유연구개발센터의 운영
비 마련을 위해 2백억원규모의 새로운 기금을 원사업계 주도로 직물업
계 정부 지자체가 공동 조성하고 기금 운영은 대경섬산협에서 맡도록 했
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