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수입오랜지의 경매가격이 폭등, 1차(3월13일)경매때보다 3배 가까이
뛰어 올랐다.

21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2차(3월21일) 3백80t(서울 2백31t,지방 1백49t)
경매에서 서울의 경우 18kg상자당 최고 9만6천원, 최저 8만원에 낙찰돼
1차 경매때의 최고 3만4천원, 최저 3만2천원보다 2.5배에서 2.8배까지
크게 뛰어 올랐다.

또 이날 지방에서는 18kg상자당 최고 9만4천원, 최저 7만7천원에 낙찰됐다.

이에따라 소비자가격도 가락시장의 경우 지난주 15개 1만원이던 것이 이날
7개 1만원으로 껑충 뛴 가격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같이 수입오랜지의 경락가격이 1주일 사이에 이처럼 폭등한 것에 대해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공사의 한관계자는 1차 경매때의 경우 물가
안정을 위해 정가매매로 경매했던 것을 2차 경매때는 일반상장경매로 전환
하자 중매인들의 물량확보를 위한 과당경쟁이 이루어진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국산 오랜지는 가락시장에서 3개 1만원에 소매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