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째 지방 대도시의 창업이 감소했다.

지난주(3월11~17일) 지방에서 설립된 업체수는 98개사로 2월초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덕산그룹등 중견기업의 부도여파로 지방의 창업분위기가 식고 있음을
반영해 주고 있다.

광주와 대전의 신설법인이 각각 17개사 14개사로 2주째 부진한데다
창업위축분위기가 부산 인천지역으로 확산,신설법인이 각각 30개 24개사로
12개씩 줄어들었다.

서울의 경우 전주수준인 2백31개사가 탄생했으며 이중 유통회사가 47개사로
2월이후,잡화업체가 16개사로 올들어 가장 많이 생겨났다.

건설회사는 22개사로 2주연속 감소했다.

새법인중에는 가수 조용필씨가 이사로 참여한 필기획을 비롯,청송기획
케이앤힐 순필름등 연예 광고 영화회사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주 전국에서 새로 문을 연 회사는 모두3백29개사로 전주보다 13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