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 구단이 제6기 동양증권배 준결승전 3번기 제1국에서 중국의 마효춘
구단에게 패했다.

20일 롯데호텔 아테네가든에서 열린 대국에서 조훈현 구단은 중반까지
유리했지만 끝내기에서 조금씩 밀려 252수만에 아쉬운 흑1집반패를 당했다.

조구단은 22일과 24일 열리는 나머지 대국을 모두 이겨야 결승에
진출하게 되며 한국의 대회6연패 달성도 만만치 않게됐다.

또다른 준결승대국인 중국의 섭위평 구단과 일본의 야마시로 히로시
구단과의 대국에서는 섭 구단이 305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조훈현 구단이 지난 15일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34기 최고위전 5번기
제3국에서 이창호 칠단에 181수 흑불계승을 거뒀다.

조구단은 종합전적 2승1패를 기록,한판만 더 이기면 무관에서 벗어날
수 있게됐다.

도전4국은 29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조훈현 구단은 올겨울 사제도전 25번기에서 이창호 칠단에 6승13패
의 열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의 전적만을 분리하면 6승9패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