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구단과 김성룡삼단이 금년들어 각각 고단진과 저단진에서 다승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기원 집계에 따르면 조구단은 17일 현재까지 모두 46명의 프로
기사가 포진한 고단진(육~구단)에서 15승11패를 기록,국내기전 12관왕
이창호를 제치고 다승부문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이창호칠단은 13승8패로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는데,조-이의
사제대결에서 월등히 앞서고 있는 이칠단이 국내대회 무관으로 전락한
스승을 추월하고 다승부문 선두에 올라설지 관심이 되고있다.

고단진 다승3위는 10승2패를 기록중인 김일환칠단이며,양재호구단
김희중팔단 최규병칠단이 9승씩으로 공동4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저단진(초~오단)에서는 신예 김성룡삼단이 17승3패로 1위에
올라섰고,정현산오단 목진석초단등 신예들이 5위안에 랭크됐다.

<김경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