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써비스가 "95한국배구슈퍼리그 챔피언시리즈 1차전에서
LG화재를 3-0으로 가볍게 제압,대회 2연패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또 여자부에서는 한일합섬이 부정선수를 출전시켜 이번 슈퍼리그
전경기를 몰수당함에 따라 호남정유가 자동 우승,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한일합섬은 전경기 몰수로 전적이 없어졌고 2위는 규정에 따라 공석이
됐다.

현대자동차써비스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결승
시리즈 1차전에서 윤종일(7개) 박종찬(6개)을 위주로 한 높은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무디게하고 임도헌(7득점 14득권) 지창영(3득점 12득권)
강성형(3득점 12득권)트리오의 다양한 공격으로 주포 오욱환(1득점
11득권) 김성채(1득점 6득권)가 부진한 LG화재를 일방적으로 압도했다.

현대자동차써비스는 이날 첫세트를 15-5로 가볍게 따낸뒤 2세트에서
6-3까지 앞서가다 오욱환에게 강타를 허용,6-5까지 추격당했으나
박종찬과 윤종일의 블로킹이잇따라 터져 15-8로 이겼다.

현대자동차써비스는 3세트들어 거포 이상열을 내세운 LG화재에 5-7로
주도권을빼앗겼으나 임도헌과 지창영의 왼쪽 공격이 불을 뿜어 10-7로
역전시켰고 다시 12-10까지 추격을 당했으나 막판 지창영의 서브에이스와
강성형의 블로킹 등으로 3점을손쉽게 얻어 15-11로 승리했다.

이날 현대는 블로킹에서 20-11로 우세했고 공격성공률에서도 55.86%-41.
67%로앞섰으며 서브리시브까지 63.04%-49.11%로 우세하는 등 모든 면에서
LG를 압도했다.

2차전은 19일 오후 2시에 벌어진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