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 조치훈구단이 일본 바둑 최고권위인 기성위
타이틀을 뺏겼다.

조구단은 16일 일본 홋카이도에서 열린 기성전 도전7번기 제6국에서
도전자 고바야시 사토루 구단에게 177수만에 백불계패를 당해 종합전적
2승4패로 타이틀을 내주고 말았다.

조구단은 이날 패배로 일본 본인방 왕좌 두개 타이틀만 보유하게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