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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리요네은행 본격 수사 .. 불법착복 혐의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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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두아르 발라뒤르 프랑스 총리가 국영은행인 크레디 리요네의 누적손실에
    횡령등 부정행위가 관련됐는지 여부를 조사토록 지시함에 따라 사법당국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고 에드몽 알팡데리 경제장관이 15일 밝혔다.

    알팡데리장관은 프랑스 앵테르 라디오와 가진 회견에서 "불법 착복행위가
    저질러졌으며 법적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말하고 "검찰이 이미 사건의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크레디 리요네은행의 손실액이 약 5백억프랑(미화99억달러)에
    달한다고 공개했으며 소식통들은 이 액수가 자산매각에 따른 잠재적 손실을
    포함한 것이라고 말했다.

    알팡데리장관은 그러나 크레디 리요네은행의 모든 고객들과 예금주들에게
    "크레디 리요네은행의 장래는 밝으며 여러분은 은행을 신뢰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16일중 국회의장과 상원 재무위원장을 만나 정부가 조만간 발표할
    구제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자크 바로 재무위원장은 리요네은행의 경영에 필요한 자문을 얻기 위해
    다음달 3일부터 재무위원회를 소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팡데리 장관은 정부의 긴급 구제책과 관련, 납세자에 대한 직접 부담을
    줄이면서 은행 자산을 매각하는 방향으로 초점을 맞추게 될것이라고 설명
    했다.

    앞서 발라뒤르 총리는 14일 크레디 리요네은행의 손실규모를 실사해
    책임자를 엄중 문책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소식통들은 은행측이 17일께 94년도 경영실적을 공개할 계획이라면서 지난
    93년69억프랑이었던 손실액이 1백억프랑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는 94년도 경영실적 공개와 함께 금년중 은행을 흑자로
    되돌리기 위한 2단계 구제책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의 구제방침에 따라 크레디 리요네측은 최고 1천4백억프랑의 자산을
    정부가 보장하는 신설회사에 떠넘기고 정부는 이를 시장 여건에 따라 매각할
    계획이다.

    크레디 리요네측은 그대신 장래의 수익을 과거의 손실을 청산하는데
    사용함으로써 납세자들의 부담을 피할수 있을 것이라고 알팡데리장관은
    말했다.

    프랑스 언론들은 크레디 리요네측이 향후 20년간 수익의 상당부분을 국가에
    상환해야 할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일부 관리들은 은행측의 막대한 누적 손실액 가운데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 횡령액수를 놓고 정부측이 법썩을 떨고 있는 것은 구제방침에
    대한 대중적 비난을 희석시키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법조계 소식통들은 크레디 리요네은행이 MGM 할리우드 영화제작사를
    매입하기 위해 10억달러를 빌려줬던 이탈리아 기업인 지안카를로 파레티도
    파리 검찰의 수사대상에 들어 있다고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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