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덕산그룹부도로 피해를 입고 있는 광주.전남지역과
충북지역에 대한 긴급자금지원규모를 당초 6백억원에서 1천억원으로
4백억원 늘리기로 했다.

한은은 지금까지 이 두지역의 4백31개 중소업체에 4백85억원의 자금을
지원했고 현재 1백24개업체와 2백11억원규모의 대출상담을 진행중에 있는
등 당초 지원키로 했던 6백억원이 곧 소진될 예정이어서 자금 지원규모를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전남지역의 경우 현재 3백11개 중소업체에 3백85억원의 자금을
대출해줬고 현재 98개업체에 1백14억원의 대출을 상담중이다.

충북지역에선 1백20개업체에 1백억원의 자금을 이미 지원했고 현재
26개업체와 97억원규모의 대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들 지역에 대한 긴급자금 지원으로 이지역의
어음부도율도 정상수준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육동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