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 중앙생명 인수 백지화..'사업성 불투명'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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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이 중앙생명 인수방침을 철회했다.
14일 당국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조흥은행은 종합금융그룹을
겨냥 대전에 본사를 둔 중앙생명을 인수하기 위해 협의를 벌여왔으나
최근 사업성이 불투명하다는 판단아래 인수방침을 백지화했으며 이를
중앙생명측에 통보했다는 것이다.
양측의 협상이 결렬된 것은 조흥은행의 실사결과 중앙생명의 누적적자가
6백억원을 넘어서는등 당초예상보다 크고 지방생보사를 인수, 국내
생보시장에서 기반을 닦기 어렵다는 결론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중앙생명은 당국의 지급여력확보기준을 채우기 위해 대규모
증자를 실시하는등 자구책을 마련하든가 다른 인수희망자를 물색해야할
입장에 놓이게 됐다.
조흥은행과 중앙생명 양측은 올1.4분기중 현자본금 1백50억원을
2백50억원으로 늘리면서 증자의 상당부분을 조흥은행이 인수, 경영권을
확보한다는데까지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은행의 보험진출"여부를
놓고 금융계의 관심을 모았었다.
< 송재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5일자).
14일 당국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조흥은행은 종합금융그룹을
겨냥 대전에 본사를 둔 중앙생명을 인수하기 위해 협의를 벌여왔으나
최근 사업성이 불투명하다는 판단아래 인수방침을 백지화했으며 이를
중앙생명측에 통보했다는 것이다.
양측의 협상이 결렬된 것은 조흥은행의 실사결과 중앙생명의 누적적자가
6백억원을 넘어서는등 당초예상보다 크고 지방생보사를 인수, 국내
생보시장에서 기반을 닦기 어렵다는 결론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중앙생명은 당국의 지급여력확보기준을 채우기 위해 대규모
증자를 실시하는등 자구책을 마련하든가 다른 인수희망자를 물색해야할
입장에 놓이게 됐다.
조흥은행과 중앙생명 양측은 올1.4분기중 현자본금 1백50억원을
2백50억원으로 늘리면서 증자의 상당부분을 조흥은행이 인수, 경영권을
확보한다는데까지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은행의 보험진출"여부를
놓고 금융계의 관심을 모았었다.
< 송재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