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매된 외국인전용수익증권이 역외펀드 설립을 통해 재매각된다.

14일 국민투신은 세금이 없는 말레이지아 라부안에 역외펀드 국민투신
프로그램 인슈란스 코리아(CITC PI KOREA)를 설립, 환매가 급증한
외수펀드 서울아시아인덱스트러스트(SAIT)의 수익증권을 매입,
운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역외펀드 설립을 통해 역내펀드환매분을 흡수하기는 국민투신이 처음이다.

CITC PI KOREA의 최초납입금은 3천만달러이다.

이 역외펀드의 투자자문사는 국민투신이 오는 4월 홍콩에 설립하는
현지법인이 맡으며 주간사로는 한국산업증권과 선경증권 보증기관은
한국종합금융이 참여한다.

한편 SAIT는 지난해 미국펀드분석기관인 리퍼(LIPPER)사에 의해
아시아투자펀드중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로 선정됐다.

SAIT의 최초 설정액은 1억달러로 최근 국제금리상승및 동남아증시불안
등으로 50%인 5천만달러가 환매됐다.

< 김헌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