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계, 4월1일부터 거래질서잡기 본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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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계가 오는 4월1일부터 덤지급을 10%이내로 줄여 시행키로
합의하는 등 거래질서잡기에 본격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13개업체대표로 구성된 화장품협회이사회는 최근
메이커에서 대리점으로 넘어가는 덤지급이 가격질서문란과 출혈경영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보고 오는 4월부터 10%이상 덤지급을 하는 업체에
대해선 강력한 자체 제제를 가하기로 결정했다.
업계는 현재 시기또는 품목별로 대리점에 10개 물량을 출하할때 2개
이상을 덤으로 끼워주는 20%이상 덤지급이 일반화된 실정이다.
협회는 이번 결정을 강력하게 실행하기위해 94년 생산실적 상위12개사
에서 차출한 실무요원을 활용,상시감시체제를 운영키로했다.
협회는 또 지난해 7월 시작되었던 거래질서지키기 합의가 금방 흐지부지
된 점을 감안,상위 12개사 대표들의 서명을 받아 "신사협정"의 담보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사회에서 마련한 구체적 제재방안은 실무요원의 대리점및 코너점
방문조사때 덤지급을 10%이상 한것으로 입증된 업체에대해 1회위반시
벌칙금 3백만원에 시말서처분,2회위반시 5백만원에 시말서,3회위반시
1천만원에 회원자격박탈을 이사회에 권고등으로 돼있다.
시행일이 다가오면서 태평양 LG화학등 양대업체에 비해 경쟁력이 다소
뒤처지는 중위권사들의 고민도 커지고있다.
이들 중위권사는 4월 덤줄이기 본격 시행을 앞두고 양대업체가 이달중
밀어내기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있다.
중위권업체의 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내실경영에 도움이 되겠지만
당장은 불리할수밖에 없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중위권사의 경우
출하가인하 리베이트인상 판촉물확대등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양대업체 관계자들도 이같은 상황을 예상하고있다.
태평양의 한 관계자는 "애당초 출하가를 묶자는 의견이 제시됐으나
중위권사의 반발이 심해 덤줄이는 방안으로 선회했다"면서 "출하가를
낮춰버리면 거래질서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5일자).
합의하는 등 거래질서잡기에 본격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13개업체대표로 구성된 화장품협회이사회는 최근
메이커에서 대리점으로 넘어가는 덤지급이 가격질서문란과 출혈경영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보고 오는 4월부터 10%이상 덤지급을 하는 업체에
대해선 강력한 자체 제제를 가하기로 결정했다.
업계는 현재 시기또는 품목별로 대리점에 10개 물량을 출하할때 2개
이상을 덤으로 끼워주는 20%이상 덤지급이 일반화된 실정이다.
협회는 이번 결정을 강력하게 실행하기위해 94년 생산실적 상위12개사
에서 차출한 실무요원을 활용,상시감시체제를 운영키로했다.
협회는 또 지난해 7월 시작되었던 거래질서지키기 합의가 금방 흐지부지
된 점을 감안,상위 12개사 대표들의 서명을 받아 "신사협정"의 담보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사회에서 마련한 구체적 제재방안은 실무요원의 대리점및 코너점
방문조사때 덤지급을 10%이상 한것으로 입증된 업체에대해 1회위반시
벌칙금 3백만원에 시말서처분,2회위반시 5백만원에 시말서,3회위반시
1천만원에 회원자격박탈을 이사회에 권고등으로 돼있다.
시행일이 다가오면서 태평양 LG화학등 양대업체에 비해 경쟁력이 다소
뒤처지는 중위권사들의 고민도 커지고있다.
이들 중위권사는 4월 덤줄이기 본격 시행을 앞두고 양대업체가 이달중
밀어내기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있다.
중위권업체의 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내실경영에 도움이 되겠지만
당장은 불리할수밖에 없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중위권사의 경우
출하가인하 리베이트인상 판촉물확대등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양대업체 관계자들도 이같은 상황을 예상하고있다.
태평양의 한 관계자는 "애당초 출하가를 묶자는 의견이 제시됐으나
중위권사의 반발이 심해 덤줄이는 방안으로 선회했다"면서 "출하가를
낮춰버리면 거래질서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