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화학(대표 강석주)이 5백억원을 투자해 전주 제3공단부지내에 연산 3만
t규모의 과산화수소공장을 건설한다.

이회사는 제지업계의 신증설붐과 폐수처리를 비롯한 환경분야 수요등 과산
화수소의 수요급증추세에 맞추어 지난해 영우화학을 인수해 이사업에 참가한
데 이어 생산능력확충을 위해 공장을 새로 건설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과산화수소는 섬유 제지의 표백과 폐수처리 반도체세정등에 사용되는 약품
으로 현재 국내수요가 수출물량을 포함,5만t정도이나 97년이후에는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측은 올하반기 이공장을 착공해 96년 하반기중 완공,현재의 연산 2만t
규모를 5만t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솔은 이번 증설로 풀가동중인 노후생산설비의 과부하문제를 해결하고 내
수및 수출물량증대,과산화수소를 이용한 화학약품제조등 관련 사업분야로의
진출기반도 갖출수 있게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