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상대로 새벽까지 영업을 이어가던 경기 김포 소재 클럽이 결국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김포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던 김포시 구래동의 A 클럽에 영업정지 2개월 처분을 내리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9일 밝혔다.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A 클럽은 '미친텐션 ○○ 청소년 클럽 오픈, 중학교 2학년∼고등학교 3학년 입장 가능'이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영업했다가 적발됐다.식품위생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일반음식점 영업자는 음향시설을 갖추고 손님이 춤을 출 수 있게 허용하면 안 된다. 이에 지자체와 합동 단속을 벌인 경찰은 위법 사실을 확인하고 업주인 20대 남성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뒤 지난 7일 검찰에 송치했다.그동안 A 클럽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픈 17시 새벽 3시 마감 연장 가능", "밤 10시면 대부분 출입이 제한돼 많이들 아쉬우셨죠. 이제 저희 ○○ 오셔서 신나는 EDM 들으면서 놀자구요"라는 홍보 글을 올렸다. 아울러 A 클럽 관계자는 고객들이 춤을 추는 동영상을 SNS에 업로드하며 "술을 판매하지 않는다. 경찰관분들이 홀·주방·사업자등록증까지 확인하고 문제가 없다고 나온 상태"라면서 합법 영업을 주장하기도 했다.김포시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한 결과 위법 영업 사실이 확인돼 현재 영업정지 처분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며 "업소를 상대로 의견 제출 기간을 거쳐 행정 처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구단이 최근 유튜브와 커뮤니티 사이트에 유포되고 있는 손아섭(36)과 관련된 소문이 모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NC 구단은 9일 "손아섭은 해당 사건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면서 "현재 손아섭의 매니지먼트사에서 관련 증거를 수집, 정리 중이다. 법률 대리인을 통해 민형사상 조처를 곧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전날 한 유튜버는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유명 프로야구 선수가 20여년 전 부산에서 일어난 집단 성폭행 사건에 연루된 12명 가운데 한 명'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해당 프로야구 선수가 1988년생이라고 밝혔다.이후 다른 유튜버가 손아섭을 특정하며 해당 사건에 연루됐다는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들의 조회수는 수십만회를 기록하고 있다.이러한 루머는 '2004년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이 최근 잇따라 신상 공개되는 현상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한편 손아섭은 부산고를 졸업한 뒤 2007년 롯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22년부터 NC로 이적했다. 올 시즌 타율 0.295, 4홈런, 39타점, 33득점으로 활약 중이다. 프로 통산 2492안타를 기록 중이며, 앞으로 안타 13개를 더 때리면 박용택(전 LG 트윈스·2504안타)을 제치고 KBO리그 역대 최다 안타 선수가 된다.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헤어진 여자친구의 직장에 불을 지른 40대가 구속됐다.9일 경북 안동경찰서는 헤어진 여자친구의 직장에 불을 지른 혐의(물건 방화)로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10시 33분께 경북 안동시 옥동 한 스포츠의류 매장 야외 의류 판매 천막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천막 일부와 신발 50켤레, 옷 20벌 등이 탔다.해당 매장은 A씨의 여자친구인 30대 B씨가 직원으로 일하는 곳이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헤어진 것에 불만을 품고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A씨는 방화에 앞서 B씨와 다투다 폭력을 행사한 혐의(단순 폭행)로 입건된 상태였으며, B씨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A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한 상황이었다.경찰은 A씨의 구속기간 만료 전인 다음 주 중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