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츠는 천의 얼굴을 가진 아이템. 면셔츠의 경우 깔끔하게 다려 정장
재킷속에 입으면 고급블라우스 못지않은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청재킷에
맞추면 멋진 캐주얼차림이 된다.

셔츠를 바지밖으로 길게 늘어뜨리고 짧은조끼를 걸치면 멋진 신세대차림.

셔츠의 탄생지는 이탈리아. 19세기중반 독립영웅 가리발디의 "빨간셔츠군"
이 활약한 이후 한동안 유럽에서는 빨간셔츠가 유행이었다고. 최근엔
남성셔츠도 여성블라우스 이상으로 다양.화려해지고 있다.

흰색과 블루데님 스트라이프 체크 꽃무늬등 없는게 없을 정도.종류별
특징을 소개한다.

<>화이트셔츠=배색하기가 좋다. 색깔있는 폴라셔츠에 화이트셔츠를
덧입고 재킷을 걸치면 감각있어 보인다.

<>블루데님셔츠 =탄생당시엔 블루칼라의상이었으나 이제는 수트와
함께 입을수 있는 옷이 됐다.

<>스트라이프셔츠=선의 굵기와 색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다.

일반적으로는 캐주얼한 느낌. 진바지에 박스형재킷이나 카디건과 함께
입으면 어울린다.

<>체크셔츠=짜임새있고 경쾌한 느낌을 준다. 진바지등 무늬없는 하의와
조화시키는 것이 좋다.

<>꽃무늬셔츠=올봄 사랑받는 품목.무늬의 색이 강하고 클 때에는
코디네이션에 주의해야 한다.

<조정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