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파업은 클린턴대통령의 조바심에도 불구, 타결의 기미를
보이지않고 있지만 영화 "메이저리그2"의 인기는 천정불지 상태.

"메이저리그2"가 대여순위 1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키면서 지난주
1~3위를 차지했던 "의뢰인" "너에게 나를 보낸다" "샤도우체이서2"는
2~4위로 밀려났다.

이번주 대여순위의 특색은 후속편으로 제작된 영화들의 강세현상.

1위를 차지한 "메이저리그2"에 이어 "샤도우체이서2" "비버리힐스캅3"
"알라딘2" "레드슈다이어리3"등 모두 5편이 30위권에 올랐다.

이소룡의 아들 브랜든리의 유작영화인 "크로우"는 괴기스런 영화줄거리
만큼이나 은밀하게 5위에 진입.

이 영화는 특히 영화촬영중에 브랜든리가 교통사고로 죽자 컴퓨터그래
픽을 통해 이미지를 합성,영화를 완성했다고 해서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너에게 나를 보낸다" "블루시걸" "게임의 법칙"이 30위권에 든 한국
영화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실정.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