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둘째 일요일인 12일은 "환상적인 봄날씨"는 못 될 것같다.

서울 수원 춘천 인천 지방은 "가끔 흐리고 비조금후 갬"이고 청주 대전
대구 부산등은 "가끔 흐림"이다.

중부지방 아침최저는 영하 1도에서 0도수준이고 낮 최고는 6~8도.

영남지방만은 최고기온이 11~13도까지 오른다.

수원지방의 낮 예상최고기온이 7도정도라는 것은 "아주 포근한 봄날씨는
아니라"는 것이고 날씨예보로 보아 "찬란한 봄 햇살"은 골프장에 따른
골퍼의 운에 달려있는 셈이다.

토요일인 11일은 전국이"가끔 구름 많음"이고 중부지방 최저는
영하 1~2도, 최고는 7~8도이다.

<>.그러나 이제 "봄은 완전한 봄"이다.

엊그제 내린 비로 페어웨이컨디션도 금년들어 "최고"일 것이다.

오랫만에 "메마른 잔디와 먼지나는 코스"에서 벗어나 자연의 촉촉함을
느낄수 있지 않을까 한다.

날씨가 어떠하든 이제 골퍼들은 "튀지 않는 그린과 얄팍해진 스웨터"
만으로도 토요일 밤을 설칠 것이다.

< 김흥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