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원은 지난해 세금으로 거두어 쓰고 남은 일반회계 세계잉여금이
93년보다 7천5백14억원(2.4배) 늘어난 1조3천62억원(95년 이월금제외)으로
지난 90년이후 4년만에 가장 많았다고 10일 발표했다.

재경원은 지난해 세계잉여금은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하지 않고 전액 국
채원리금 상환에 상환할 방침이다.

세계잉여금이 이같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경기호조등으로 국세가 당초예
산보다 1조1천8백39억원 더 걷힌데다 <>사용하지 않은 세출불용액이 3천9백
43억원에 달한데 따른 것이다.

한편 재정투융자특별회계등 21개 특별회계는 지난해 세입은 35조7천2백7억
원,세출은 32조4천8백91억원으로 95년도이월분 1조7천41억원을 제외하고
1조5천2백75억원의 순잉여금을 냈다.

< 홍찬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