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업체인 모나미가 유통망을 강화한다.

또 하반기부터는 파일 디스켓함 책꽂이등을 생산,전산 사무용품 시장에
뛰어든다.

도매상이 주요 유통 경로인 모나미는 판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들에
대한 프로모션을 강화하기로하고 5월부터 거래점을 선별해 "모나미"
간판을 약5백개 가량 무료로 달아주기로했다.

이와함께 도매상과 팬시대리점인 에버그린에 대한 각종 판촉물 지원을
늘린다.

모나미는 지난해 4월부터 소매점들에게는 신제품의 샘플을 직접 보내는
DM판촉을 전개해왔는데 올해는 이를 한달에 두번씩으로 늘리고 발송점포도
1천개점으로 늘려 운영할 구상이다.

시장조사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모니터점 제도를 확대해 올해중에
서울시내에 20개 설치해 운영키로했다.

모니터점에는 한달에 한번 방문해 각제품의 입점 마진율조사와 판매
경향을 파악해 영업자료로 활용한다.

필기구를 중심으로 팬시사업을 벌이고있는 모나미는 전산 사무용품
시장이 점차 성장하고있는 것을 감안,하반기부터는 디스켓,파일등
전산용품 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모나미는 지난해부터 한국휴렛팩커드의 잉크젯 카트리지를 판매 대행해
왔는데 이를 발판으로 전산관련 상품을 잇따라 개발해 일괄 판매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모나미는 한국표준협회의 ISO9002를 취득 작업에 착수,오는 6월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1일자).